비 오는 날,
그런 날에 어울리는 한 끼.
차분함 · 위로
12 개의 큐레이션이 준비되어 있어요.
감자 · 계란·누군가의 한 끼
비 오는 날 저녁의 연어 계란 덮밥
연어를 한입 크기로 자르고 감자는 얇게 슬라이스해 버터 대신 식용유에 바삭하게 볶아요. 그 위에 계란 하나를 반숙으로 올리고 대파를 흩어놓으면, 노른자가 흐르면서 밥과 섞여요. 비 오는 날 집에 들어와서 5분이면 완성되는데, 왠지 한 끼를 제대로 챙긴 기분이 듭니다.
이어서 읽기당근 · 호박·누군가의 한 끼
비 오는 날 소고기 당근 조림
창밖으로 빗소리가 들릴 때, 냄비를 꺼내고 싶어지는 종류의 요리예요. 소고기를 먼저 볶아 갈색이 나게 한 뒤, 당근과 호박을 큼직하게 자른 것들을 함께 넣고 국간장으로 천천히 조려요. 40분쯤 지나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야채의 단맛이 소스에 배어 한 그릇이 단단해져요.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비 오는 오후가 좀 견딜 만해진다.
이어서 읽기계란 · 김치·누군가의 한 끼
비 오는 밤의 계란김치
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부엌에 서 있어요. 김치를 잘게 썰어 팬에 올리고 들기름을 한 바퀴 돌려요. 신맛이 살짝 물러들 때쯤 계란 두 개를 풀어 부드럽게 섞으면, 밥 한 그릇이 뜨거워져요. 비 오는 밤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.
이어서 읽기계란 · 베이컨·누군가의 한 끼
비 오는 날 저녁, 계란 덮밥
비가 내리는 저녁. 부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게 베이컨이에요. 양파를 굵직하게 썬 다음 베이컨 기름에 천천히 볶으면, 단맛이 올라오면서 비 냄새를 밀어내요. 마지막에 계란 하나를 톡 깨서 반숙으로 익히고, 따뜻한 밥 위에 그대로 올려요. 5분이지만 손가락 하나 까진 것처럼 위로가 됩니다.
이어서 읽기감자 · 치즈
비 오는 저녁의 감자 치즈구이
비가 잠깐 멈춘 저녁의 어슴푸레함. 오븐도 에어프라이어도 좋아요. 감자를 두툼하게 썰어 소금 살짝, 마지막에 치즈 한 장 올려 녹여요.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게 비 오는 날 결과 잘 맞아요.
이어서 읽기두부 · 들기름
비 오는 오후의 들기름 두부
창문에 비가 한참 부딪히는 오후. 외출은 미루고 책상 앞에 앉아 있던 시간. 두부를 따뜻하게 데워 들기름과 간장을 살짝, 그 위에 김 한 장. 다른 건 안 차려도 충분해요.
이어서 읽기라면 · 김치
비 오는 새벽의 김치라면
베란다 창에 빗소리가 잦아들지 않을 때. 어쩐지 잠이 안 와서 부엌에 선다. 묵은 김치를 한 줌 잘게 썰어 넣고 끓이면 국물이 깊어져요. 라면은 평소보다 1분 덜 익혀, 면이 단단할 때 그릇에 옮겨요.
이어서 읽기계란 · 파·누군가의 한 끼
비 오는 밤의 계란 간장밥
파를 송송 썬 후 따뜻한 밥 위에 뿌려요. 계란을 계란말이처럼 살짝 부쳐 밥 위에 올리고, 간장을 한 줄 흘려주면 끝. 비 소리를 들으며 숟가락으로 밥을 떠 먹다 보면, 간장의 짭짤함과 계란의 부드러움이 파의 향으로 정리돼요. 5분이면 충분한데 위로가 깊어요.
이어서 읽기감자 · 치즈·누군가의 한 끼
비 오는 밤의 감자 치즈 구이
감자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팬에 노릇하게 구우면, 기름이 살살 올라와요. 양파는 반투명해질 때까지 먼저 볶고, 감자가 거의 다 익어갈 때 치즈를 듬뿍 올려 녹아내리게 해요. 비가 창밖을 두드리는 시간, 치즈가 버글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한 입 집어먹으면 따뜻함이 몸 안에 천천히 스며듭니다.
이어서 읽기계란·누군가의 한 끼
비 오는 밤의 계란죽
창밖에 빗소리가 들릴 때쯤이 되면 뜨거운 국물이 그리워져요. 계란을 풀어 끓인 죽은 5분이면 완성인데, 그 사이 몸이 천천히 풀어지는 기분이 들어요. 다시다 국물에 계란을 슬쩍 풀어 밥을 말면, 부드럽고 따뜻한 한 그릇이 됩니다. 비 오는 밤엔 이 정도면 충분해요.
이어서 읽기계란 · 양배추·누군가의 한 끼
비 오는 밤, 양배추 계란 볶음
창밖으로 빗소리가 들릴 때 만드는 음식. 베이컨을 먼저 팬에 올려 기름이 나올 때까지 천천히 볶다가, 큼직하게 썬 양배추를 넣어요. 소금 한 꼬집만으로 충분합니다. 양배추가 투명해질 즈음 한쪽으로 밀고 계란을 톡 깨서 반숙으로 익힙니다. 밥 위에 올려 먹으면 5분의 요리가 한 끼의 위로가 돼요.
이어서 읽기숙주 · 대패삼겹살·누군가의 한 끼
비 오는 밤의 숙주볶음
대패삼겹살을 펼쳐서 팬에 올리면 금방 색이 바뀌어요. 그 위에 숙주를 듬뿍 얹고 간장을 한 줄 그으면, 고기의 기름이 숙주의 물기를 먹으면서 짭짤한 맛이 돼요. 비 오는 날 밖에 나가기 싫을 때, 냉장고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한 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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